뒤꿈치 들기 운동 (가자미근, 혈액순환, 족저근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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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뒤꿈치 들기 운동 (가자미근, 혈액순환, 족저근막염)

by wm0222 2026. 7. 12.

뒤꿈치 들기 운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가자미근'을 제대로 자극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족저근막염 통증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올바른 뒤꿈치 들기 운동 방법과 팁을 공유합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시작했는데, 처음 며칠은 할 만했는데 밤마다 발등이랑 종아리가 욱신거려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구나' 싶었거든요. 알고 보니 단순히 높이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올리고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가자미근(Soleus)을 제대로 쓰느냐 아니냐, 그 차이 하나가 이 운동의 효과를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종아리 운동 발꿈치를 들었을때와 내렸을때의 모습
종아리 운동 발꿈치를 들었을때와 내렸을때의 모습

가자미근을 써야 진짜 혈액순환이 된다

종아리는 크게 비복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 두 가지로 나뉩니다. 비복근은 무릎 뒤쪽에서 시작해 겉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근육이고, 가자미근은 그 아래 깊은 층에 자리 잡은 근육입니다. 여기서 가자미근이란 무릎 아래에서 아킬레스건을 거쳐 발뒤꿈치까지 연결된 근육으로, 발목을 굽힐 때 주로 활성화됩니다. 쉽게 말해, 뒤꿈치를 충분히 내려서 발등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어야 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제가 처음에 틀렸던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뒤꿈치를 올렸다가 그냥 바닥에 탁 내려놓기만 했거든요. 발등이 굽혀지는 구간 없이 그냥 지면에서 끝냈으니, 가자미근은 거의 동원이 안 됐던 거죠. 지금은 4~5cm 정도 되는 턱 위에 앞발을 올리고 하는데, 뒤꿈치가 수평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발등이 충분히 당겨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가자미근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근육이 커서가 아닙니다. 이 근육은 피로에 강하고 오랫동안 반복 수축에 적합한 지근 섬유(Slow-twitch fiber)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근 섬유란 산소를 이용한 유산소 대사에 특화된 근섬유로, 빠르게 지치는 속근 섬유(Fast-twitch fiber)와 달리 장시간 꾸준히 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도 지치지 않고 정맥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흔히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 그 핵심이 가자미근입니다.

미국 휴스턴 대학교 연구에서는 앉아서 하는 뒤꿈치 들기, 즉 시티드 카프 레이즈(Seated Calf Raise)가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출처: University of Houston). 연구에 따르면 가자미근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경우 산화 대사 활동을 장시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율도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보다 혈당 조절 효과가 크다는 결과도 나왔는데,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과장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직접 해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 뒤꿈치를 올릴 때: 무릎을 완전히 펴고 종아리 수축을 2초간 유지
  • 뒤꿈치를 내릴 때: 발등이 당겨지는 구간까지, 반동 없이 2초간 천천히
  • 발목 위치: 앉아서 할 경우 발목을 무릎보다 뒤쪽에 두어야 발등이 제대로 굽혀짐
  • 도구: 두꺼운 책이나 단단한 발판 위에 앞발을 올려두면 가동 범위 확보에 유리
요약: 가자미근을 활성화하려면 뒤꿈치를 충분히 내려 발등이 굽혀지는 구간까지 이용해야 하며, 올리고 내릴 때 각 2초씩 버티는 것이 혈액순환 효과의 핵심입니다.

 

족저근막염으로 시작해서 배운 것들

발뒤꿈치 통증 때문에 이 운동을 시작한 분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란 발바닥 아치를 지지하는 두꺼운 섬유막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아침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뒤꿈치가 날카롭게 아픈 그 증상입니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의 긴장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하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종아리 스트레칭과 뒤꿈치 들기 운동이 재활에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운동화를 신고 했을 때는 앞발이 자꾸 들렸습니다. 신발 밑창이 두꺼워서 발목 각도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맨발로 하는데, 발가락을 최대한 벌리고 앞발이 바닥에 밀착되도록 신경 씁니다. 이렇게 하면 발가락 굴곡근(Toe Flexor)까지 자연스럽게 동원되는 느낌이 나고, 실제로 발 근육 전체가 탄탄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발가락 힘이 중요하다는 게 처음엔 그냥 지나쳤던 이야기인데, 직접 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발끝의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입니다. 발끝을 바깥으로 벌려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일직선이 맞다는 분들도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발끝 방향이 종아리 근육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출처: PubMed, NIH). 저는 개인적으로 발끝을 약간 바깥으로 벌리는 게 더 편했고, 종아리 안쪽까지 자극이 잘 오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이 절대적으로 맞다기보다는, 자신에게 편한 자세에서 발등이 충분히 굽혀지는 걸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10개도 힘들었던 게 지금은 하루 100~200개까지 늘어났습니다. 한꺼번에 다 하는 게 아니라, 설거지할 때 까치발 들기, TV 볼 때 앉아서 발뒤꿈치 들기, 이런 식으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쪼개서 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늘리는 게 답이라는 걸, 처음에 욕심내다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아서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요약: 족저근막염 등 발 문제가 있다면 맨발로 발가락을 지면에 밀착시키며 시작하고, 발끝 방향보다 발등이 충분히 굽혀지는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뒤꿈치 들기 하루 몇 개가 적당한가요?

A. 처음에는 10개 이하로 시작해서 몸이 적응하는 걸 확인하며 늘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개수보다 천천히 정확하게 하는 게 먼저입니다. 저는 30개도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지금은 100~200개 수준인데, 한 번에 몰아서 하기보다 하루 중 여러 번 나눠서 하는 방식이 더 지속하기 좋더라고요.

 

Q. 앉아서 하는 뒤꿈치 들기도 서서 하는 것만큼 효과 있나요?

A. 서서 하는 게 자극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 앉아서 하는 시티드 카프 레이즈는 가자미근을 훨씬 집중적으로 자극합니다. 발목을 무릎 뒤쪽으로 당겨 위치시키는 게 포인트인데, 이렇게 하면 발목이 충분히 굽혀지면서 가자미근 수축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서서 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Q. 뒤꿈치 들기 운동 후 종아리가 너무 아픈데 정상인가요?

A. 처음 시작하거나 가동 범위를 늘렸을 때 다음 날 발등과 종아리가 심하게 아픈 건 저도 경험했습니다. 이건 근육이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는 지연성 근육통(DOMS)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운동 중 날카로운 통증이 생긴다면 개수를 줄이거나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Q.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데 뒤꿈치 들기가 도움이 될까요?

A.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이란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종아리의 정맥 펌프 기능이 약할 때 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가자미근을 꾸준히 단련하면 혈액이 다리 쪽에 고이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으니,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 전문가와 병행 상담을 권합니다.

 

결론

정리하면, 뒤꿈치 들기는 올라가는 동작만큼 내려오는 동작이 중요하고, 그 내려오는 구간에서 발등이 충분히 굽혀져야 가자미근이 제대로 일을 합니다. 2초 올리고 2초 내리는 템포는 처음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동 없이 종아리가 수축하고 이완되는 감각을 느끼다 보면 왜 천천히 해야 하는지 몸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족저근막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소화도 잘 되고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덜 붓는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이렇게 단순한 운동 하나가 이 정도 변화를 만들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거창한 준비 없이 지금 바로 소파에 앉아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니, 오늘 한 번만 해보시길 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DLYGl_uVM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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