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스트레칭 (장요근, 고관절, 이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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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스트레칭 (장요근, 고관절, 이상근)

by wm0222 2026. 5. 26.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도 허리 통증이 안 낫는다면, 혹시 틀린 근육을 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허리만 주물렀는데,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사무직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다 보니, 결국 장요근 단축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장요근과 이상근,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

장요근(腸腰筋, Iliopsoas)이란 척추와 골반, 그리고 허벅지 뼈를 잇는 심부 근육입니다. 쉽게 말해 몸 안쪽 깊숙이 위치한 근육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이 근육이 단축되고 굳어버립니다. 문제는 장요근이 짧아지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요추 전만이 과도하게 생기고, 그게 고스란히 허리 통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야 왜 허리만 주물러도 나아지지 않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이상근(梨狀筋, Piriformis)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근이란 엉덩이 깊숙이 자리한 근육으로, 이 근육이 긴장하면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와 다리 쪽까지 통증이 퍼지는 이른바 이상근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가 많은 사무직이라면 장요근과 이상근, 이 두 근육은 거의 세트로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누운 상태에서 한쪽 발목을 반대쪽 허벅지에 올리고 무릎 뒤를 잡아 당기는 자세가 이상근 이완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꼬리뼈를 바닥에 밀착시키는 게 포인트인데, 처음엔 이게 그냥 "편한 자세"처럼 느껴져서 대충 했다가 나중에 제대로 집중해보니 엉덩이 옆쪽이 확실히 당겨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자세의 디테일이 효과를 결정한다는 걸 그때 몸으로 배웠습니다.

허리 통증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핵심 근육 세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트레칭스트레칭
스트레칭

  • 장요근: 척추골반대퇴골을 연결하는 심부 굴곡근. 단축 시 골반 전방경사 유발
  • 이상근: 엉덩이 심부 외회전근. 긴장 시 좌골신경 압박 및 방사통 발생 가능
  • 햄스트링: 허벅지 후면 근육군. 단축 시 골반 후방경사로 요추 부담 증가

실제로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의 만성 통증 원인 중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장시간 좌식 생활이 장요근과 고관절 주변 근육의 유연성 저하를 가속화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출처: 대한정형외과학회).

스트레칭 루틴과 찜질 병행, 실제로 해보니

어머니 허리가 많이 안 좋으셔서 다양한 영상을 보내드렸는데, 유독 이 루틴만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직접 여쭤보니 "따라하기 쉽고 자세 하나하나가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이 맞는 게, 세미 코브라(Semi Cobra) 자세처럼 이름만 들으면 어려울 것 같은 동작도 막상 해보면 단계가 잘 나눠져 있어서 처음 하는 분들도 부담이 없습니다. 세미 코브라란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를 반쯤 들어 올려 척추를 신전시키는 동작으로, 요추의 가동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찜질과 스트레칭의 병행 순서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저희 어머니 경우엔 그래핀 발열판 소재의 압박찜질 허리베개로 먼저 30분 정도 찜질하신 뒤 스트레칭을 하시는데, 다음 날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일반 허리찜질기는 정부 규제로 온도 상한선이 있어서 충분한 열 침투가 어렵다는 점을 병원에서 얘기해 주셨는데, 저도 그 이야기 듣고 나서 제품을 바꿔드렸습니다. 열이 근육 깊숙이 전달되면 근막의 점탄성이 높아지고, 그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근섬유가 더 효과적으로 이완된다는 원리입니다. 근막(筋膜, Fascia)이란 근육 전체를 감싸는 결합 조직으로, 온도가 올라갈수록 신장성이 좋아집니다.

캣 카우(Cat-Cow) 자세도 이 루틴에서 빠질 수 없는데, 네발 기기 자세에서 등을 말았다 폈다 반복하는 이 동작은 척추 분절 가동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척추 분절 가동성이란 척추뼈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이 가동성이 떨어지면 특정 분절에 부하가 집중돼 디스크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체 활동 부족과 근골격계 질환의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출처: WHO).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스트레칭 루틴의 효과를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장요근 스트레칭과 이완 루틴을 병행해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아프면 풀자"가 아니라, 어떤 근육이 왜 긴장했는지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루틴이 바닥에 누워서 진행하는 동작 위주라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제가 사무직이라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있는데, 막상 스트레칭을 하고 싶을 때 바닥에 매트를 깔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까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장요근과 이상근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좀 더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꽤 자주 합니다.

허리 통증은 참고 넘기다가 만성화되면 일상 전체가 흔들립니다. 지금 당장 심하지 않더라도, 사무직이라면 장요근 케어는 예방 차원에서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찜질로 근육을 충분히 이완한 뒤 스트레칭 루틴을 이어가는 방식을 꾸준히 이어가 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심한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jJJiR7nNe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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