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9 췌장 건강 (혈당 변동성, 회복 시간, 공복혈당)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혈당계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집에서 매일 재는 혈당 수치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췌장이 보내는 신호라는 것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만 췌장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혈당 데이터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지금 내 췌장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혈당 변동성과 회복 시간으로 췌장을 읽는 법일반적으로 당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는 당화혈색소(HbA1c)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HbA1c란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혈액 속 포도당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한 비율을 측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혈당을 재면서 느낀 건, HbA1c가 비슷한.. 2026. 4. 23. 공복 혈당 낮추기 (새벽 현상, 인슐린 저항성, 생활 습관) 혈당이 500을 넘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처음엔 무슨 말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입원을 권유했지만 일단 집으로 돌아왔고, 그날 저녁부터 7시 이후 금식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공복 혈당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답답한 분들이라면, 저처럼 수치와 씨름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아침 혈당이 유독 높은 이유, 새벽 현상을 알아야 합니다식사를 줄이고 약도 먹는데 왜 아침 수치만 유독 버티는 걸까, 처음엔 저도 그게 가장 이해가 안 됐습니다. 알고 보니 공복 혈당은 단순히 전날 저녁 식사만 반영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수면의 질, 취침 시간, 스트레스 호르몬까지 모두 합산된 결과였습니다.핵심은 새벽 현상(Dawn Phenomenon)입니다. 새벽 현.. 2026. 4. 9. 당화혈색소 6.5 (판정 경험, 수치 관리, 합병증 예방) 39살에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장실을 30분 간격으로 들락거리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당장 입원하라고 했습니다. 첫 혈당 수치가 500을 넘었을 때, 저는 당화혈색소가 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 이 숫자 하나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결정하는지 몸으로 배웠습니다.당화혈색소 6.5, 이 숫자가 만들어진 이유당화혈색소(HbA1c)란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당이 얼마나 결합해 있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한 숫자로 압축해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매일 혈당을 재는 것과 달리, 긴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 관리의 핵심 척도로 쓰입니다.제가 처음 이 수치를 접한 건 입원 직후였습니다. 의료진이 설명을 해줬지만 솔직히.. 2026. 4.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