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15 뱃살 빼기 (비만 세균, 미생주스, 장내 미생물) 50대가 넘어서면서 예전과 똑같이 먹는 것 같은데 허리 둘레가 슬금슬금 늘어난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도 딱 그 상황입니다. 간헐적 단식도 시도해봤는데, 아침을 거르면 팔다리가 후덜거리고 머리가 멍해져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이 찌는 게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장 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비만 세균이 뱃살을 만든다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분들, 혹시 원인을 음식 탓만 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장내 미생물 연구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그 중 박테로이데스(Bacteroidetes)라는 비만 세균이 있습니다. 여기서 박테로이데스란 장내에 서식하는 특정 세균 집단으로, 지방.. 2026. 5. 20. 체지방 감량 (훈련 빈도, 신진대사 적응, 단백질 섭취) 10년 전 저는 119킬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은 172센티미터에 85킬로그램, 골격근량 35킬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지방률은 9~11% 구간을 꾸준히 오가는 중이고요. 이 과정을 겪으면서 깨달은 건 하나입니다. 체지방 감량에는 정답처럼 보이는 것들이 넘쳐나는데, 실제로 몸에 적용해 보면 생각과 다를 때가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훈련 빈도와 근손실 방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다이어트를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홀히 하면 감량 체중의 절반이 근육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포츠 생리학 분야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저도 초반에 이 실수를 범했습니다. 유산소만 열심히 하고 웨이트는 대충 때웠더니 몸무게는 줄었는데 탄탄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평일 근력 .. 2026. 5. 19. 다이어트 실패 이유 (내장지방, 기초대사량, 스트레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마다 첫 며칠은 잘 되는 것 같다가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으십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굶고 버티고, 또 굶고 버티다가 회식 한 번에 다 무너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의지 탓일까요? 직접 살을 빼면서 알게 된 건, 방법이 틀렸던 겁니다.내장지방이 진짜 문제인 이유배가 좀 나온 것 같아서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숫자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경험 있으십니까? 저도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지방은 어디에 쌓이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랫배나 허벅지에 붙는 피하지방은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피하지방이란 피부 바로 아래에 쌓이는 지방으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게 잡히는 살이 이에.. 2026. 5. 19. 러닝 다이어트 (체중계 착각, 올바른 폼, 근감소증) 두 달째 운동을 하고 있는데 벨트 구멍이 한 칸 줄었습니다. 그런데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였습니다. 처음엔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오히려 잘 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체중계 숫자에 집착하다 운동을 포기하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체중계 착각 — 숫자가 안 줄어도 몸은 바뀌고 있습니다50세에 과체중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한 실수가 매일 체중계에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2주쯤 지나니 체중이 오히려 소폭 올랐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운동을 더 열심히 했는데 숫자가 늘었으니 당연히 당황했죠.그런데 이게 오해에서 비롯된 반응이었습니다. 근비대(筋肥大), 즉 근육 조직이 부피를 늘리는 과정에서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여기.. 2026. 5. 15. 비만과 다이어트 (호르몬, 수면, 보상회로) 잠을 하루 덜 자면 하루에 600kcal를 더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근데 직접 체중계 두 번 올라가 봤더니 믿게 됐습니다. 잠들기 직전 몸무게와 기상 직후 몸무게 차이가 생각보다 꽤 컸거든요. 수면 중 체중 감량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비만이 의지의 문제가 아닌 이유,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비만을 의지로 해결하려는 게 왜 역효과인가비만이 의지의 문제라는 시각은 이제 의학적으로도 틀렸다고 보는 쪽이 맞습니다. 미국에서는 비만이 사망에 기여하는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힐 만큼 심각한 질병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출처: CDC).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체의 10~20%.. 2026. 5. 14. 살 안 찌는 몸 만들기 (식욕 조절, 혈당 관리, 운동 지속) 6개월간 17kg을 뺐는데, 단 한 번도 운동이 즐거웠던 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했고, 85kg이 됐습니다. "운동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이 맞는지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 의문에서 이 글이 시작됐습니다. 살을 '빼는' 방법보다 살이 '안 찌는 몸'이 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데이터와 제 경험을 함께 풀어봤습니다. 혈당 관리: 식욕 조절의 핵심 메커니즘살이 왜 찌는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혈당 스파이크(Blood Glucose Spike)를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혈당 스파이크란 콜라나 과자 같은 단순당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히 오른 뒤 다시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혈당이 급락하면 뇌는 즉각 공복 신호를 보내고, 사람은 다시 단것을 찾게 됩니다. 이.. 2026. 5.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