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17 당뇨와 커피 (혈당 실험, 카페인 영향, 마시는 법)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피부터 찾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고 나서도 한동안은 습관처럼 공복에 커피를 마셨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확인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커피가 혈당에 좋다는 말도, 나쁘다는 말도 많아서 직접 혈당 실험을 해봤고, 그 결과를 공유합니다. 블랙커피도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직접 실험해봤습니다일반적으로 블랙커피는 당류와 탄수화물이 거의 없으니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착용하고 직접 실험해보니 결과가 조금 달랐습니다. 여기서 연속혈당측정기(CGM)란 피부 아래 센서를 삽입해 혈당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기로, 식후 혈당 변동을 시간.. 2026. 4. 30. 당뇨 혈당 조절 (소식의 함정, 두유 간식, 당화혈색소) 솔직히 저는 한때 당뇨 관리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 참으면서 열심히 운동으로 버텼는데, 운동을 멈추자마자 몸이 바로 반응하더군요. 당화혈색소가 12를 넘어서 거의 2년 가까이 유지됐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신장 투석하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살라고 경고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처음으로 "적게 먹는 것"과 "잘 먹는 것"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식이 오히려 공복 혈당을 올리는 함정 당뇨가 있으면 저녁을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권고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체지방이 많은 분들에게는 그 방향이 맞을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인슐린 저항성, 즉 세포가 인.. 2026. 4. 29. 혈당 관리와 당뇨병 (초기증상, 식단습관, 혈당측정) 솔직히 이건 제가 직접 몸으로 느끼기 전까지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습니다. 2년 가까이 혈당 관리를 완전히 손 놓고 살았더니, 당화혈색소가 10~12 사이를 오갔고, 어느 날부터 눈이 침침해지면서 피로가 쌓이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제서야 '이러다 진짜 망가지겠다'는 경각심이 생겼고, 식단과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다초기 당뇨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피로감이나 잦은 소변 같은 증상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납니다. 저처럼 눈이 나빠지고 온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사실 그건 이미 경고등이 한참 전부터 켜져 있었다는 뜻입니다.특히 거품뇨나 소변에서 단맛이 난다고 느껴지는 증.. 2026. 4. 27. 혈당 식단 (혈당스파이크, 식사순서, 공복운동) 밥을 먹고 나서 30분쯤 지나면 갑자기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진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는 당뇨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게 혈당스파이크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당뇨 11년차가 되면서 깨달은 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먹느냐가 혈당 조절에 훨씬 결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아침 첫 숟갈이 하루 혈당을 결정한다아침은 당뇨인에게 하루 중 가장 취약한 시간대입니다. 7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첫 음식이 장벽에 닿는 순간 성분이 그대로 흡수되어 버립니다. 이때 백미나 죽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첫 번째로 넣으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게 됩니다.저는 요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오이, 양상추, 당근 같은 생채소를 먼저 씹으면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게 뭐가 다를.. 2026. 4. 24. 당뇨 현실 (족쇄, 합병증, 예방법) 솔직히 저는 이 병이 이렇게 까다로운지 몰랐습니다. 당뇨라고 하면 그냥 단 거 조금 줄이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침마다 배에 주사를 놓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씁니다. 당뇨 진단, 그게 왜 족쇄가 되는가혹시 당뇨를 진단받아도 "관리하면 되지"라고 가볍게 생각하신 적 있습니까?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겪어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매일 약을 챙겨야 하고, 상태에 따라서는 하루 세 번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3개월에 한 번은 병원에 가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해야 하고, 매년 합병증 검사도 빠짐없이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당화혈색소란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수치로, 단순 공복 혈당보다 훨씬 정확하게 혈당 조.. 2026. 4. 20. 당뇨와 과일 (혈당 관리, 췌장 보호, 식단 실천) 밥 한 공기가 사과 세 개보다 혈당을 더 높게 올립니다. 연속혈당 측정기를 직접 착용해보고 나서야 이 사실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실감했습니다. 과일은 당이라서 당뇨 환자는 멀리해야 한다는 오해, 지금부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면으로 따져보겠습니다.과일이 혈당을 올린다는 오해, 어디서 시작됐나저도 처음엔 과일이 달다는 이유 하나로 무조건 피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연속혈당 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를 착용하고 식사별로 혈당 변화를 추적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CGM이란 손가락 끝을 찌르지 않아도 24시간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기록해주는 장치입니다. 밥 한 공기를 먹었을 때와 사과 한 개를 먹었을 때의 혈당 곡선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면 종류는 더 심했습니다... 2026. 4.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