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128 혈당 관리와 당뇨병 (초기증상, 식단습관, 혈당측정) 솔직히 이건 제가 직접 몸으로 느끼기 전까지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습니다. 2년 가까이 혈당 관리를 완전히 손 놓고 살았더니, 당화혈색소가 10~12 사이를 오갔고, 어느 날부터 눈이 침침해지면서 피로가 쌓이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제서야 '이러다 진짜 망가지겠다'는 경각심이 생겼고, 식단과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다초기 당뇨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피로감이나 잦은 소변 같은 증상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납니다. 저처럼 눈이 나빠지고 온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사실 그건 이미 경고등이 한참 전부터 켜져 있었다는 뜻입니다.특히 거품뇨나 소변에서 단맛이 난다고 느껴지는 증.. 2026. 4. 27. 당뇨 예방법 (가공식품, 혈당관리, 채소과일식) 솔직히 저는 한동안 "당류 제로"라는 표시만 보면 안심했습니다. 다이어트 음료나 제로 음료를 고르면서 뭔가 건강에 좋은 선택을 하고 있다고 착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정작 봐야 할 건 당류가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 전체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를 예방하거나 관리할 때 실제로 피해야 할 것들과, 매일 아침 채소와 과일로 시작하는 식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가공식품이 혈당을 망치는 진짜 이유당뇨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결국 무엇을 입에 넣느냐의 문제입니다. 특히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덱스트린과 변성 전분이 문제입니다. 덱스트린이란 전분을 인위적으로 분해한 탄수화물 형태로, 소화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2026. 4. 26. 당뇨 운동 (식후 걷기, 운동 타이밍, 새벽 현상) 운동하면 혈당이 내려간다고 배웠는데, 오히려 오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그게 너무 의아했습니다. 열심히 땀 흘렸는데 혈당계 숫자가 올라가 있으면 허탈하죠. 사실 당뇨인에게 운동은 필수지만,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 차이를 직접 부딪히면서 알게 됐습니다. 아침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새벽 4시부터 아침 8시 사이, 몸은 이미 혼자서 바빠집니다.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늘려 잠든 몸을 깨우거든요. 이를 새벽 현상(Dawn Phenomenon)이라고 합니다. 새벽 현상이란 수면 중 분비된 호르몬들이 새벽 시간대에 혈당을 자동으로 끌어올리는 생리적 반응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인슐린이 이를 상쇄하지만 당뇨인은 그 .. 2026. 4. 25. 혈당 식단 (혈당스파이크, 식사순서, 공복운동) 밥을 먹고 나서 30분쯤 지나면 갑자기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진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는 당뇨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게 혈당스파이크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당뇨 11년차가 되면서 깨달은 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먹느냐가 혈당 조절에 훨씬 결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아침 첫 숟갈이 하루 혈당을 결정한다아침은 당뇨인에게 하루 중 가장 취약한 시간대입니다. 7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첫 음식이 장벽에 닿는 순간 성분이 그대로 흡수되어 버립니다. 이때 백미나 죽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첫 번째로 넣으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게 됩니다.저는 요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오이, 양상추, 당근 같은 생채소를 먼저 씹으면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게 뭐가 다를.. 2026. 4. 24. 당뇨 근막 관리 (근막 경직, 혈당 조절, 3R 운동) 솔직히 저는 당뇨 관리에서 근육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밥 조절하고, 약 먹고, 꾸준히 걷고 근육을 키우면 충분하다고요. 그런데 아무리 운동해도 공복 혈당이 내려오지 않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빠진 조각이 바로 '근막'이었습니다. 근막 경직이 혈당을 망치는 이유당뇨를 오래 앓으면 몸 곳곳이 굳는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 많으실 겁니다. 발바닥이 뻣뻣하고, 어깨가 잘 안 올라가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찌뻑한 그 느낌. 저도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이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근막 문제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근막(fascia)이란 근육과 뼈, 혈관, 신경, 장기까지 몸 전체를 감싸고 지지하는 얇은 결합조직입니다. 쉽게 .. 2026. 4. 24. 공복혈당 (전당뇨, 인슐린저항성, 혈당스파이크) 솔직히 저는 당뇨가 제 이야기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39살에 혈당 수치 500이 넘는 상태로 병원 문을 걸어 들어갔고, 의사 선생님은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공복혈당이 뭔지조차 몰랐던 그때,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요. 공복혈당이 위험 신호인 이유공복혈당이란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 안에 포도당이 얼마나 있는지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단순히 배가 고픈 상태를 재는 게 아니라, 몸이 스스로 혈당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정상 수치는 70~ 99mg/dl이고, 100~125mg/dl이면 전당뇨 단계로 봅니다.제가 처음 공복혈당 개념을 제대로 알게 된 건 이미 당뇨 판정을 받고 난 뒤였습니다. 그.. 2026. 4. 2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