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161 스트레스와 당뇨 (스트레스, 코르티솔, 인슐린 저항성) 몸 전체가 아프고 잠은 안 오고 소화도 안 되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이상 없습니다"라는 말만 돌아오는 경험을 해보신 분 계십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퇴사 직전 몇 달간 온몸이 맞은 것처럼 쑤시고, 뼈마디마다 아프고, 머리는 멍하고, 눈앞에서 누가 말해도 집중이 하나도 안 되더군요. 그때는 갱년기 탓으로 돌렸는데, 지금 돌아보면 스트레스가 몸을 그 지경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혈당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스트레스가 혈당을 올리는 생리적 메커니즘일반적으로 당뇨는 단 음식을 많이 먹거나 살이 많이 쪄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시기에 오히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살이 10킬로.. 2026. 5. 27. 허리 스트레칭 (장요근, 고관절, 이상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도 허리 통증이 안 낫는다면, 혹시 틀린 근육을 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허리만 주물렀는데,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사무직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다 보니, 결국 장요근 단축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장요근과 이상근,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장요근(腸腰筋, Iliopsoas)이란 척추와 골반, 그리고 허벅지 뼈를 잇는 심부 근육입니다. 쉽게 말해 몸 안쪽 깊숙이 위치한 근육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이 근육이 단축되고 굳어버립니다. 문제는 장요근이 짧아지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요추 전만이 과도하게 생기고, 그게 고스란히 허리 통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 .. 2026. 5. 26. 수면 자세 (앙와위, 측와위, 숙면)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수면 자세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무호흡과 코골이가 있다 보니 하늘을 보고 눕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기도를 막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수년을 보낸 셈입니다. 수면 자세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침에 일어나는 느낌이 달라진다는 게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앙와위와 측와위, 어느 쪽이 맞는 말인가앙와위(仰臥位)란 등을 바닥에 대고 천장을 바라보며 똑바로 눕는 자세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정자세 수면'입니다. 척추 전문 분야에서는 이 자세가 허리와 목의 자연스러운 만곡(커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반면 측와위(側臥位)란 몸을 옆으로 눕히는 자세입니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들, 그리.. 2026. 5. 26. 허리 통증 자가운동 (척추근육, 심부기립근, 맥켄지운동) 요통 환자의 83%가 수술 없이 운동만으로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는 그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허리에서 발끝까지 끊어지는 듯한 통증에 밤잠을 못 자던 당시, 좋다는 건 죄다 해봤지만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특정 자가운동법을 꾸준히 따라 한 뒤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수핵탈출과 방사통, 제가 겪은 증상의 정체처음에는 단순 요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종아리, 발끝으로 타고 내려가면서 걷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나중에야 이게 방사통(放射痛)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방사통이란 디스크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할 때 그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 전체에 통증이 퍼지는 증상으로,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디스크 수핵 .. 2026. 5. 26. 블루베리와 방사성물질 (안토시아닌, 세슘, 냉동블루베리) 자취 시절, 냉동 블루베리 한 봉지를 요거트에 쏟아붓는 게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수입 냉동 베리류에서 세슘이 검출된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그 이후로는 봉지를 집어 들 때마다 손이 살짝 망설여졌습니다. 블루베리가 건강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방사성물질이 섞인 식품을 꾸준히 먹는다면 그 좋은 점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안토시아닌과 혈당 조절, 블루베리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블루베리가 당뇨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직접 챙겨 먹으면서 그 근거를 제대로 살펴본 건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핵심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색소 성분입니다. 안토시아닌이란 블루베리, 크랜베리, 포도 같은 보라색·붉은색 과일에 풍부.. 2026. 5. 25. 영양제의 진실 (비타민, 오메가3, 다제복용) 약국 진열대 앞에 서면 저도 한참 서성이게 됩니다. 비타민 C, 오메가3, 콜라겐, 루테인, 마그네슘... 저마다 "필수"라고 외치고 있으니까요. 50대에 들어서면서 주변에서 권하는 영양제가 하나둘 늘어났고, 저 역시 한때는 아침마다 한 줌씩 털어 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져보니, 그 많은 것들이 정말 제 몸에 들어가 일을 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영양제는 과학인가, 마케팅인가일반적으로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먹으면 면역력이 오르고 피부도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의 조효소로 작동합니다. 여기서 조효소란 효소가 제 기능을 하도록 옆에서 돕는 보조 물질로, 아주 소량만 있어도 그 역할을 다합니다. 그런데 메가도스 요.. 2026. 5.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7 다음